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1)-2010

나는 걷는다 2011. 8. 26. 15:57

<에티오피아-2010>

 

.일정: 2010.7.29.-2010.9.22(56일)

 

.여정: 아디스아바바-바히르다르-곤다르-쉬레-악숨-메켈레-울디아-랄리벨라-데시-아디스아바바-하라르-디레다와-

          아디스아바바-샤샤머니-아와사-아르바민치-진카-콘소-모얄레

 

.비자: 공항에서 받는다.1month,$20.

          담당 직원이 얼마나 머물길 원하냐고 물어보기에 가능하다면 석달을 원한다고 했다.

          그러자 그녀 왈 "I'll give you 1 month"

          쳇,남들 다 주는 한달 줄거면서 왜 물어본거니?

 

**케냐에서 육로로 에티오피아로 가기 위해 케냐와 우간다에 있는 에티오피아 대사관을 찾아갔지만 갑자기 비자 정책이 바뀌면서 불가.

 

.비자연장: 아디스아바바에서만 가능하다.

                .비자만료기간이 얼마남지 않아야(1~3일) 연장을 해준다. 비자 연장은 연장한 날로부터 다시 계산.

                .이민국은 중앙우체국G.P.O.가기전 맞은편에 있다

                .비자신청은 인내를 요할 정도로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고 항상 신청자가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한다.

               .신청 접수한 시간부터 24시간 후에 찾을 수 있다. 비자비($20)는 신청할 때 낸다.

 

.화폐단위: 비르birr

.환전: 공항 환전소나 아디스아바바 시내에 있는 은행이나 환율이 같다.

.환율: $1=13.6birr(2010.8월 현재)

 

.에티오피아 타임: 고유의 시간을 사용한다.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유러피언 타임)보다 6시간 빠르다.

 

.언어: 암하릭.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서바이벌 암하릭을 익혀두면 유용하다.

 

.준비물: 랜턴(정전이 잦고 가로등이 부실해서 한밤중이나 새벽에 이동할 때 유용)

             침낭(한 여름에도 곳에 따라서는 춥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교통, 음식, 숙소, 사람들, 땅덩이...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에티오피아를 즐기려면...천성이 낙천적던지 내공이 있던지..

 

.음식: 인젤라

         .전 국민의 주식으로 약간 시큼한 맛이 나는 커다란 밀전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에 야채나 고기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날씨: .3~9월이 우기.그 중에서도 6~9월은 비가 많이 오는 대우기다.

          .여행중이던 8,9월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교통: 버스터미널은 새벽 5시에 문을 연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려면 새벽 5시 이전에 터미널에 도착해야 하며 대부분 표는 즉석에서 구입한다. 

          .대형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할 경우 숙소 등을 통해서 미니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차비는 비싸다.

 

 

 

육로로 에티오피아를 두루 여행하려면 동선짜기가 쉽지 않다.

볼거리가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있는데다 땅덩이가 광활해 오고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중간에 머물만한 곳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또 동쪽 끝에 있는 하라르까지 가서 남쪽으로 가려면 갔던 길을 고스란히 되짚어

아디스아바바로 와야 한다.

그래서 북으로, 동으로 남으로 가자면 허브인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몇 번씩 들르게 된다.

 

 

 

 

 

1.아디스아바바-바히르다르:  12시간, 102비르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하는 표는 당일 새벽 버스터미널 창구에서 산다.

           . 버스터미널은 새벽 5시에 문을 열고 숙소가 몰려 있는 피아사에서 터미널까지 미니버스가 다닌다

             (5~10분),1비르~(외국인 승객에 대한 차비는 차장맘대로다)

           .버스터미널은 혼잡의 극치이므로 표를 사거나 타려는 버스를 찾을 때 초록색 가운을 입은 터미널 직원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수월하다.

          *숙소에서 미니버스를 수배해서 바히르다르나 곤다르까지 갈 수도 있다.

 

  2.바히르다르-곤다르: 3시간 30분,40비르

       

  3.곤다르~쉬레~악숨

          .곤다르-쉬레: 13시간 30분, 77비르

          .쉬레-악숨: 1시간 30분,18비르(큰버스),25비르(미니버스)

          *쉬레에서 1박을 하며 표는 쉬레까지만 판다.쉬레에서 악숨으로 가는 (미니)버스는 많다.

          *곤다르~쉬레 구간은 강추!!

 

  4.악숨~메켈레(1박)~울디아(1박) ~랄리벨라

          .악숨-메켈레: 6시간,61비르

          .메켈레-울디아: 6시간,60비르

          .울디아-랄리벨라: 6시간,44비르

         *악숨에서 랄레벨라까지 공식적으로 2박 3일이 걸린다.

          하지만 메켈레에 도착한 후,체력이 허락한다면 울디아까지 미니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엔 1박 2일.  

         *고원을 달리는 울디아~랄리벨라 구간 강추!!

 

    5.랄리벨라~데시(1박)~아디스아바바

          .랄리벨라-데시(12시간 30분)-아디스아바바(10시간): 136비르

         *랄리벨라에서 아디스아바바로 갈 경우,표는 아디스아바바까지 끊으며 데시에서 1박한다.

 

    6.아디스아바바~하라르: 10시간,95비르

    7.하라르~디레다와: 1시간 15분,14비르(미니버스,수시 출발)

    8.디레다와~아디스아바바: 12시간 30분,93비르

    9.아디스아바바~샤샤머니: 4시간 30분,50비르

   10.샤샤머니~아와사: 1시간,6비르(미니버스, 수시 출발)

   11.아와사~아르바민치: 8시간 30분,6비르

   12.아르바민치~진카: 9시간,56비르

   13.진카~콘소: 6시간 30분,40비르

   14.콘소~모얄레(국경): 8시간,150비르(정가는 105비르,일요일과 목요일에 버스가 다닌다)

 

 

.숙소: 에티오피아에서 싱글룸은 침대가 하나인 방을,더블룸은 침대가 두 개인 방을 의미한다.

         싱글룸에서 두 사람이 잘 수도 있다.

         .숙박비는 싼편이나 질은 떨어진다. 무엇보다 빈대와 벼룩 등 침대벌레들이 활개쳐 편안한 잠자리가 되기 힘들다.

         .물사정이 좋지 않아 빨래, 샤워 ,머리감기 등이 여의치 않기도 하다.

 

  1.아디스아바바...<Wutuma Hotel>105비르/싱글,w/b.맞은편에 있는 <Baro Hotel>110/싱글

  2.바히르다르...<zembaba>60/sgl,c/b,tana레스토랑 맞은편,깨끗한편

  3.곤다르...<Taytu hotel>80/sgl,c/b,터미널까지 거리가 멀다.공동욕실은 관리가 부실하다.

  4.쉬레...버스터미널옆(2층은 까페,3층은 숙소)40/sgl,c/b

  5.악숨...<Ethiopis hotel>70/sgl,w/b,soso

             <Teklehaymanot pension>,50/sgl,w/b,hot shower,clean,balcony,1층에 <lion international bank>가 있다.

               시장 맞은편

               가격대비 에티오피아 최고의 숙소.쉬레에서 갈 경우 터미널까지 가지 말고 시장에서 내리면 가깝다.

               터미널까지는 바자지Bajaj를 탄다(5비르)

6.울디아...터미널 정문 맞은편에 있는 2층짜리 숙소.주변 숙소중에서 그나마 나은편.

7.랄리벨라...<Blue la hotel>80/sgl,c/b

8.데시....터미널근처. 50/sgl,c/b

9.하라르...<Tourist hotel>,60/sgl,w/b,비추,벌레들의 천국

10.아와사...<Beshu hotel>,60/sgl,c/b,바퀴벌레들의 천국,90/sgl,w/b

11.아르바민치...<Sura pension>,50/sgl,c/b,balcony,clean,로터리에서 네치사르 국립공원 방향으로 1~2분.

12.진카...<Omo hotel>,70/sgl,c/b, 100/sgl,w/b

13.콘소...<St.Mary hotel>,80/sgl,w/b,비추

             <콘소 hotel>,60/sgl,w/b

14.모얄레...<Tourist hotel>,40/sgl,c/b,c/b.그저 하룻밤 잘 수 있는 것에 감사.

 

 

**에티오피아에 가면...

           .커피의 원산지에서 오리지널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에티오피아 고유 음식인 인젤라를 맛볼 수 있다.

              .2000년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인 악숨, 동굴교회 유적이 있는 랄리벨라, 유서깊은 이슬람 도시인

               하라르에서 기독교문화와  이슬람문화를 느낄 수 있다.

              .남부 오모벨리에 있는 소수부족 마을을 여행하면서 시장 구경과 함께 소수부족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장대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먹거리...어딜가도 주식은 인젤라와 고기. 시큼한 맛이 나는 인젤라가 입에 맞지 않을 경우 먹거리로 고생하게 된다.

              .밥과 국 문화는 없다.밥은 여행자 전용식당에서 판다. 국수는 스파게티가 유일하다.

               고기가 싼편이라 고기요리가 많다.

             .바나나는 어디에나 있지만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등은 장소에 따라 다르다.

             .떠먹는 과일주스를 발견하면 식사대용이 되기도 한다.

             .버스이동시 간식은 보리 볶은것.

  

 

.사람들...껄렁족-외국인을 보면 껄렁대면서 다가와 아는체하는-들이 성가시다.

              .아마릭으로 외국인을 '팔랑쥐'라고 하는데 가는 곳마다 수없이 들어야한다.물론 호의적인 어투가 아니다.

              .또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아시아인은 모두 중국인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차이나"라고 부른다. 

              .쿵푸 흉내를 내면서"칭챙총"을 날리는 것은 덤!!

              .현지인 가격으로 음식값을 내거나 물건을 사기가 쉽지 않다.

               식당에 메뉴판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고 설령 있다해도 아마릭으로 쓰여 있어 정가를 알기가 쉽지 않다.

 

 

**에티오피아를 여행하면 좋을 사람들...^^

 

.하드코어 여행자...음식이면 음식, 이동이면 이동, 사람들..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일상이 나른하고 지루한 사람...변화무쌍한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고기와 맥주, 인젤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먹거리의 한계와 쌘 이동으로 몸무게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든다.

.청소년 극기훈련...더도말고 일주일만 여행하게 하라. 조국애와 현실 긍정,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날

 것이다.

.고기+맥주파...고기값과 맥주값이 싸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찍으면 그림이 되는 소수부족들, 자연,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