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2007~2008>
*일정: 2007.11.27-2008.1.23(58일)
*여정: 멘도사-바릴로체-엘깔라파테-엘찰텐-리오가예고스-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부에노스아이레스
*환율: $1=3.13페소 정도(2008.1월 현재)
*화폐단위: 페소peso
은행에서 현금카드로 찾을 경우, 한 번에 300페소를 찾을 수 있으며,씨티은행에서 씨티카드를 사용할 경우
2500페소까지 가능했다..
*물가: .시도 때도없이 널뛰기.교통비(장거리버스)시간당 $2.5-3, 숙소 30페소~/dorm, meal 10페소~
.인플레가 심한 아르헨티나에서는 한두 달전의 가격정보는 정보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교통: .멘도사~바릴로체: 20시간,139페소(약 $45)Tramat
.바릴로체~꼬모도로: 14시간, 104페소(Tramat)
.꼬모도로~리오가예고스: 12시간, 88페소(Tramat)
.리오가예고스~엘깔라파테: 4시간, 30페소
.엘 깔라파테~엘 찰텐:4시간, 50페소
.엘찰텐~엘 깔라파테:4시간
.엘깔라파테~리오가예고스:4시간,40페소
*남미에서 이집트로...부에노스아이레스~마드리드:Air Force Comet(스페인 항공사)
.마드리드~아테네~카이로:Olympic Air(그리스 항공사),www.olympic-airway.co.gr
$962+ $18(공항세)= $980
<멘도사>
사막을 지나 멘도사에 가까워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기 사작한다.
초록의 물결.
쑥쑥 키가 큰 유칼립투스 나무와 끝없이 이어지는 포도밭..
아직 만나진 못했지만 정성과 노력으로 이만큼 가꿔 낸 이곳 사람들이 좋아진다.
포도밭이 한없이 펼쳐진다.
여기가 바로 아르헨티나의 최고 포도산지인 멘도사다.
도로도 널찍하고 가로수도 실하게 늘어서 있다.
도미토리에 밤새 에어컨을 틀어 놓아 제대로 잠을 못잤다.
아침을 제공한다고 해서 기대를 했건만 제공된 아침은 과자와 차 한 잔이 전부다.
물가가 비싼 곳에서 상대적으로 싼 숙소비 때문인지 숙소에는 이스라엘 아이들이 득시글거린다.
널따란 보행자 전용도로, 산책로,무성한 나무 그늘,늘어선 벤취,노천까페,와인...
물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난 이곳이 좋다..
on the bus(멘도사~바릴로체)
덥다.
같은 도미토리에 묵는 아르헨티나 여성인 마리아나는 오늘이 38도라며 머리에서 열이 나는 시늉을 한다.
밖에 나갈 엄두를 못내고 하루종일 거실에서 보냈다.
주엽이랑 싸웠다.
나의 따따부따에 자기 장점은 말하지 않고 단점만 있는대로 말한다고 '퉁'했다.
사실이다.장점도 많은데 오늘 내가 쏟아낸 말들은 주엽이 단점의 집대성이다.
비록 전부 사실이라해도 듣기 싫었을 것이다.
<바릴로체>
한때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리웠다.그 중에서도 바릴로체는 가장 스위스와 닮은 곳이다.
설산,호수,무성한 나무,그림같은 집들...19세기 초부터 스위스 사람들이 바릴로체로 이민을 왔다.
그리고 이곳에 자기네 나라에서 살던 비슷한 집을 짓고,주어진 자연 환경을 누리며 안락한 삶을 살아왔다.
대도시가 싫다며 20시간을 달려 바릴로체에 오니 이건 웬걸 유럽 한복판에 떨어진 것같다.
갑작스러운 낯선 환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막 성수기로 들어섰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가는 숙소마다 'full'이고 숙소 가격도 최신 정보보다 올랐다.
otto산은 바릴로체의 전망을 즐길 수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나무가 울창한 산길을 걸으니 상쾌하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 모자에 장갑을 끼고 윗옷을 다섯 개나 껴입었다.
호숫가를 따라 그림같은 집들이 이어졌다.
어제와 달리 하늘은 맑고 바람은 잔잔하다.
이따금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여행자들과 엇갈리기도 한다.
on the bus(꼬모도로~리오가예고스)
여행은 기다림이다.
밤버스를 타고 14시간만에 꼬모도로에 도착하니 아침 7시 30분이다.대합실에서 10시간을 기다렸다가 오후 5시 30분에 떠나는 리오가예고스행 버스를 탔다.
다시 밤차다.
차에 타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끼니는 바게트빵으로 대신했다.
심심한 풍경이 계속되다가 밤 10시가 되어가자 해가 지기 시작한다.
리오가예고스에 도착하니 다음날 새벽 5시 30분이다.최종목지인 엘깔라파테로 가려면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하는 엘 까랄파테 행 버스를 타야 한다.
터미널에는 더 일찍 도착한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다.
어딘가로 끊임없이 떠나고 도착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대합실에서 나도 의자에 앉아 배낭에 기대어 부족한 잠을 청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기다림의 시간은 길다.
바릴로체에서 엘 깔라파테까지 만 이틀이 걸렸다.
엘 깔라파테-모레노 빙하
깔라파테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쯤 가면 모레노 빙하다.
빙하의 바다에서 떨어져 나온 빙하들이 떠다닌다.
하얗고 푸른 빙하가 장대하게 펼쳐져있다.
우르릉 꽝~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빙하가 굉음을 내며 떨어져 나간다.
<엘 찰텐>
엘 찰텐은 로스 글라시오스Los Glacios 국립공원 안에 있는 작은 마을로
피츠로이와 쎄로또레로 트레킹을 하기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는 곳이다.
마을에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저 멀리 피츠로이가 위용을 드러내고 쎄로또레의 첨봉도 보였다.
마을 입구에 있는 국립공원 안내소에서 트레킹 지도를 무료로 받고 트레킹과 캠핑할 때 주의사항도 들었다.
숙소를 정하고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큰 붓으로 거칠게 휙휙 그은 듯 거친 원시의 질감이 살아있는 산들이 구름을 뜷고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한다.
숙소 앞마당에서도 커다란 거실창을 통해서도 산이 보인다.
엘찰텐-또레 호수Laguna Torre,6시간
또레 호수Laguna Torre 가는 길은 즐거운 숲길이다.
아기자기한 오솔길도 지나고 울창한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취는 숲길을 걷기도 한다.
숲에서 만난 머리가 붉고 몸통은 까만 새는 먹이를 사냥하기에 여념이 없다.
쎄로또레Cerro Torre는 3128m의 암봉이다.
축복처럼 하늘을 찌를듯 쎄로또레의 뾰족 암봉이 서 있다.
암봉 위에 살짝 걸쳐 있는 눈이 햇빛을 받아 더욱 희게 빛난다.
절로 탄성이 나온다.
호수에 푸른 빙하가 흐르고 있다.
또레 호수에 도착하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분다.
초고속 강풍이다.한 발을 떼기조차 힘들다.
그 유명한 파타고니아 바람이다.
엘찰텐-뜨레스 호수Laguna Tres, 7시간
밤새 거센 바람이 엉성한 지붕을 흔들어댔다.
풀들은 바람이 부는대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간식으로 계란 두 개를 삶아 작은 배낭에 넣고 피츠로이Fitz Roy(3,405) 를 알현하러 간다.
산등성이를 넘어 숲으로 들어가자 바람이 잦아들었다.
아껴가며 천천히 걷고 싶은 숲길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피츠로이는 가히 일품이다.
암벽 등반가가 보았다면 가슴이 쿵쾅거렸을 것이다.
쎄로또레와 달리 피츠로이는 웅대한 맛이 있다.
피츠로이 아래로 푸르고 흰 빙하가 흐르고 있다.뜨레스 호수에 가까워지자 절로 걸음이 빨라진다.
걷다가 눈을 들면 피츠로이가 떡하니 앞에 있다.
뜨레스 호수에 도착하기 마지막 한 시간은 가파르다.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어 걸을 만하다.
아~뜨레스 호수다.하늘이 열렸다...
파란 하늘을 가르며 솟아 있는 피츠로이,하얗고 푸른 빙하,뜨레스 호수...
호수에 빙하 조각이 떠다닌다.
리오가예고스Rio Gallegos
바람이 잔잔하지만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트레커들은 뜨레스 호수로,또레 호수로 향한다.
깔라파테로 오는 길에 비가 내린다.
리오가예고스까지 단숨에 왔지만 여기서 '일단 멈춤'이다.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가는 표가 내일까지 매진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에 떠나는 차가 있기는 하지만 80페소나 비싸다.
하는 수 없이 이틀 후에 떠나는 표를 예매하고 하릴없는 이 곳에서 이틀을 묵어가기로 했다.
우연히 들른 숙소에서 라파스에서 만난 인연인 영욱씨를 만났다.
세상 좁다!!
영욱 씨가 선물이라며 책을 건넸다.
<도쿄타워>
낯선 제목의 책이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한글로 된 책이다.책 내용과 상관없이 하루 종일 아껴가며 읽는다.
마치 거실창으로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일요일,하릴없이 둥글거리며 소파에 묻혀, 미루어 온 책을 읽는 것같은 기분을 낸다.
책 내용은 공감제로.
.숙소<Hospedaje Familiar Elcira>30/dorm,kitchen
주소:Rdo Zuccarino431, Tel:(02966)429856
*리오가예고스에서는 싼 숙소 찾기가 쉽지 않다.위의 숙소가 그나마 싼 편,그래서인지 이스라엘 아이들이 많다.
터미널과 숙소는 조금 떨어져 있어서 터미널 안에 있는 안내소에서 지도를 얻고 정확하게 길을 물어서 가든지
차를 타고 갈 것을 권한다.추운 날엔 더구나...
방이 없을 수도 있으니-특히 성수기에는- 스페인어를 할 수있다면 미리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on the bus(리오가예고스~부에노스아이레스)
리오가예고스는 심심한 마을이다.
시내로 나가 화석과 그림,설치미술이 한 공간에 있는 박물관을 구경하고 산 마르틴 공원에 가고,강가에도 나갔다.
오늘밤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간다.
37시간이나 걸리는 긴 버스 여행이다.
남미 여행이 서서히 끝나간다...
on the bus(리오가예고스~부에노스아이레스)
24시간 이상을 달려도 풍경은 똑같다.마치 끝없이 펼쳐진 팜파 그림 한 장을 24시간동안 지켜보는 것같다.
단조로워도 이 정도면 수준급이다.
잠을 청했다.
낮이고 밤이고 잠을 청했다.고맙게도 청하면 기다렸다는듯 잠이 쏟아졌다.
자다 깨면 창밖엔 여전히 풀과 낮은 잡목들이 드러 누운 팜파가 있었다.
식욕도 별로 없다.
다시 잠을 청한다.자고 싶다,오래오래...
39시간만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숙소를 정하자마자 이집트 행 비행기표를 알아보았다.
가격은 최소 $1000~2000이고 그나마 연말까지는 'full'이다.
숙소를 옮기고 카이로행 비행기 표를 알아보기 위해 여행사 몇 곳을 더 둘러보았다.
이태리 항공인 Alitaliano가 150만원 정도이고 에어 프랑스는 190만원..(허걱)
한 달 후에 카이로로 가는 표를 예약했다.
안그래도 2주 정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고 싶었는데 기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
.숙소<Hostel San Telmo>23페소/dorm,kitchen,인터넷,아침식사
아르헨티나 속의 작은 한국,한인촌.
갑자기 나타난 한글 간판들이 신기하다.
고려사,미용실,약국,떡집,빵집,한약방,슈퍼마켓...
거리에서도 한국말이 일상적으로 들리고 사람들도 한국인들이 많다.
길을 묻기 위해 들어간 슈퍼마켓 아낙은 여행중이냐며 시원한 요구르트를 건넸다.
이곳으로 시집왔는데 지낼만하다고 했다.
오히려 얼마전에 오랜만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낯설다고 했다.
정을 나눠 준 그녀에게 고추장과 김치를 샀다.
.코리아타운 가기:지하철 medaiya milagrosa에서 하차..
부에노스아이레스
버스터미널은 연말이라서인지 발디딜 틈이 없다.
이과수로 가는 표를 사기 위해 버스회사마다 알아보았지만 버스비도 야물딱지게 올랐다.
이과수까지175~178페소인데 그나마 올 해 말까지는 자리가 없다.
리마에서 만났던 아르헨티나 친구들의 조언대로 기차를 알아보았다.다행히 내일 두 자리가 있고 연말까지 모두 'full'이다.
내일 포사다Posadas까지 가는 표를 샀다.
on the train(부에노스아이레스~포사다스)
포사다 행 기차는 느릿느릿 느림보 3등 열차다.세상만사 바쁠게 하나도 없다는 투다.
객차를 가득 메운 승객들도 열차 속도에 맞추기라도 하겠다는듯 하나같이 느긋한 표정이다.
어차피 가야할 길은 멀다.28시간.
<wild swan>을 읽는다.
남부지방과는 달리 초지도 보이고 나무도 많다.
자리는 옴쭉달싹 하기도 힘들 정도로 비좁다.세 명이 앉아가게 되어 있는 의자에 다섯 명이 앉아 간다.
이유는 바로 맞은편에 탄 현지인 가족 여섯 명이 네 장의 표밖에 사지 않아 자리가 없는 나머지 두사람이 끼어 앉아 가기 때문이다.
기차는 완전히 인도 수준이라 어딘가에서 "짜이 쨔이"하며 쨔이 장수가 나타날 것같다.
하지만 기차에서는 물론이고 기차가 정차해도 먹거리 장사는 보이지 않는다.
길고 심심하고 더운...기차 여행이다.
<포사다스>
오후 2시 30분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저녁 8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그래도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분주하게 짐을 꾸려 어둠 속으로 종종 걸음을 쳤다.
파라과이가 지척이다.앞에 보이는 긴 다리만 건너면 파라과이다.
국경 도시 규모가 큰지 불빛이 휘황찬란하다.
포사다스에서 이과수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5시간 정도 가야 한다.
느림보 버스는 마을마다 죄다 들러 손님을 태운다.장거리 마을버스같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건만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이과수에 도착했다.
<이과수-이과수폭포>
마치 소풍이라도 가듯 도시락을 쌌다.
윤기 흐르는 쌀밥에 계란소시지 부침.
폭포로 가는 길은 상쾌하다.
폭포 입구에서 폭포까지는 열차를 타고 가는데 마치 놀이공원에라도 온 기분이다.
스피커에서는 이과수폭포가 무대였던 <미션> 영화음악이 흘러나왔다.
악마의 숨통devil's throat으로 빨려들어갈듯해 비명을 질러댔지만 흠뻑 물세례를 맞은채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
와~세상의 물을 반쯤은 그러모아 강한 만유인력의 힘으로 끌어당기는 것같다.
엄청난 양의 물이 아래로 수직 낙하한다.
물보라가 친다.
보슬비를 흠뻑 맞은 것처럼 옷이 촉촉히 젖었다.
무지개다!!
사람들은 아무리 찍어도 성에 안찬다는듯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한참을 보고 있으려니 마치 물이 거꾸로 올라가는 것같은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거대한 폭포를 바로 눈앞에서 지켜보는 생동감과 현장감이 넘친다.
<이과수폭포-브라질>
어제에 이어 이과수폭포 2탄이다.
오늘은 브라질로 넘어가 브라질 쪽에서 이과수폭포를 즐긴다.
오늘도 어제처럼 밥과 소시지계란 부침으로 도시락을 쌌다.
아르헨티나 국경에서 출국 수속을 했다.
하지만 오늘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 브라질측에서는 입국 수속없이 바로 이과수 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단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중간에 한 번 갈아 탔다.
아르헨티나에서 보는 이과수 폭포가 아기자기하면서도 박진감이 넘친다면,
브라질에서 보는 폭포는 폭포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경제력을 반영하기라도 하듯 브라질측 이과수폭포안의 시설들이 훨씬 잘 정비되어 있다.
공원에는 나비,새,뱀,도룡뇽이 어우렁더우렁 살고 있다.
폭포 구경 실컷 하고 한켠에서 도시락을 까먹었다.
꾹꾹 눌러 담은 밥이 금세 없어졌다.
밥맛이 꿀맛이다.
on the train(포사다스~부에노스아이레스)
인도 기차를 능가하는 아르헨티나 기차는 염려대로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다.
출발 시간에 맞춰 아침 8시에 기차역에 도착했더니 연착하여 오후 2시에 간다고 한다.
크고 작은 보따리를 들고 일찌감치 와서 기다린 사람들이나 급하게 시간에 맞춰 택시를 타고 온 사람들이나
그런가보다 하는 표정이다.
기다림의 시간들..물론 오후 2시에 출발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아무려면 어떠리.중남미 여행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6시간쯤 늦게 도착해도 좋으리라.
시간은 더디게 갔다.
한가한 작은 공원 벤취에 앉아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옴쭉달싹 못하고 왔을 때와는 달리 갈 때는 2인용 좌석을 배정받아 훨씬 편하다.
기차는 달렸다.느릿느릿...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기차는 달렸다.
저녁 9시가 다 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집 안도 밖도 떠들썩하다.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객지에서 보내야 하는 서양 여행자들이 고기를 굽고 포도주 잔을 부딪치며 한껏 기분을 냈다.
밤 늦도록 웃고 떠들고 노래한다.
긴 기다림과 기차 여행에 지친 우리는 떠들썩한 분위기에 아랑곳없이 밥을 해먹고 잤다.
메리 크리스마스~
남미 여행이 거의 끝났다는 생각 때문인지 몹시 나른하다.
땅 속으로 꺼진다.
아직도 한 달 정도 더 머물러야 하기에 한 달을 계약할 생각으로 숙소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지금 묵고 있는 곳이 얼마나 훌륭한 집인가를 확인했을 뿐이다.
바야흐로 초성수기에 접어든 것이다.
밀린 빨래를 했다.
옷 구석구석에 촘촘히 박혀 있던 길 위의 먼지들을 멀끔히 헹구어 널었다.
아무리 그래도 길 위의 흙먼지와 나른한 공기와 후덥지근한 열기는 오래 기억하리라..
며칠 후면 설날이다.
코리아타운에 가서 떡국떡이며 고추장과 국수를 샀다,그리움을 한보따리 샀다.
.떡국10페소,국수8페소, 고추장16페소
.<파타고니아 특급열차>를 읽다.
산텔모 일요시장
집앞 도레가 공원에서 일요일이면 산텔모 일요시장이 열린다.
거리에 넘쳐 흐르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탱고 음악,
짙은 색의 선글래스를 쓰고 등이 깊게 패인
옷을 입고 구경하는 사람들,거리찻집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탁자 위에 거품이 넘치는 맥주잔,
따가운 햇빛,열정적인 탱고, 터지는 박수갈채와 환호..
브라보! 브라보!!
일요시장은 몇 번을 봐도 재미있고 기다려진다.
플라스틱과 양철 깡통 뚜껑,페트병을 잘라 악기삼아 로큰롤을 연주하는 할머니,지나가는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하는'꼼짝 않기'퍼포먼스-그들은 비바람이 부는 날 우산을 받쳐 들고 정신 없이 출근하는 현대인의 초상을 재연했는데 과장된 표정이 익살스럽고 생동감을 더한다.
탱고를 추는 사람들의 사진과 그림,
옛날 돈,그릇,칼,시계등의 골동품,핸드메이드 지갑과 가방,여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목걸이며 귀걸이..
아르헨티나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음료인 마떼차를 마시는 잔도 눈길을 끈다.
마떼차는 빨대로 빨아마시기때문에 찻잔에는 멋드러진 빨대가 꽂혀 있다.
거리에는 음악이 흘러넘친다.
리듬감 넘치는 타악기 연주 그룹의 연주가 한창이고 아코디온과 섹스폰을 연주하는 노장들도 박수갈채를 받는다.
그리고 탱고...
밤늦도록 거리를 가득 메우는 탱고,탱고,탱고...
숙소 책꽂이에서 <Into the Wild>(존 크라우커)를 우연히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을 찾아 물질 문명의 안락과 소유를 버리고 알래스카의 숲으로 간 스물 네 살의 청년의 이야기다.
론리 플래닛 <중동>을 샀다.카이로에서 이란까지 앞으로 여행할 나라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표지 사진에 노란 벽을 배경으로 터번을 둘러 쓴 중년의 중동 사내가 느긋하게 물담배를 피고 있다.
노란색 벽과 초록 창틀,키가 크고 피부가 거무스름한 사내가 엷은 미소를 지으며 물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진은
앞으로 갈 여행지에 대한 환상과 궁금증,호기심을 자극한다.
한 해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몸이 간절히 원하는 영양 공급을 하기 위해 중국 뷔페 식당인 Lemon Tree에 갔다.
생선찜,아사도,각종 야채..
두부가 없고 기름진 음식이 많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차고 시원한
맥주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맛나게 먹었다.
밤새 폭죽이 요란스럽게 터지면서 하늘을 오색빛으로 수놓았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악운을 몰아 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환영 인사다.
부에노스아이레스-설날 아침,떡국
새해 아침이다.
떡국을 끓여 같은 숙소에 묵는 주영씨와 함께 먹었다.
주영씨의 여행 이야기와 엄마와 함께 할 남미여행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순이 주영씨,효녀다.
저녁에 집에서 가까운 레자마Lezama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나무가 무성한 공원으로 개를 데리고 저녁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꽤 있다.
한낮의 열기도 가라앉고 서늘한 바람이 시원하다.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고 불어서 오랜만에 쾌적하게 잤다.
저녁 산책을 가는 대신 쌀을 사러 다녔다.
수퍼마켓에 가면 다양한 상표의 쌀이 있지만 즐겨 먹는 쌀은 double Carolina Gallo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물면서 스페인어를 공부한,라파스에서 만난 영욱씨가 준 정보다.
포장지에 닭이 그려져 있는 double Carolina Gallo는 한국 쌀밥과 밥맛이 비슷해서 밥해 먹는 맛이 난다.
하지만 수퍼마다 있지도 않고 가격도 조금 비싼 편이라 집에 있는 쌀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사다두려는 것이다.
결국은 못찾고 다른 상표의 쌀을 샀다.
며칠 전부터 읽기 시작한<wild swan:Three Daughter of China>,Jung Chang,1991을 다 읽었다.
질곡의 세월을 산 중국 3대 여인의 삶이 700여 페이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까미노또Caminoto
보까 지구의 집들은 마치 인형극을 하기 위해 꾸며 놓은 집들처럼 현실감이 없다.
노랗고 파랗고 빨간 색으로 창틀이며 벽,문을 칠했다.그리고 거리에 인형처럼 사람들이 걸어다닌다.
작은 거리에 집들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활짝 웃고 있다.
길 양옆으로는 거리 화가들이 늘어서 있고 탱고 음악이 좁은 거리를 가득 메웠다.
노천 까페에 마련된 무대에는 멋지게 차려 입은 남녀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한 며칠 서늘하다 했더니 다시 푹푹 찐다.
수박과 복숭아,끓여서 차갑게 얼린 차로 갈증과 더위를 날려 보낸다.
주영씨가 속을 썩이던 카메라를 고쳤다.
수리비로 300페소나 주었는데 영 엉성하다.
카메라를 고치자 주영씨는 그동안 고마웠다며 먹거리를 한보따리 안겨 주고서 파타고니아로 떠났다.
그녀의 소망대로 엘찰텐과 또레스 델 파이네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기를,고친 사진기로 사진도 맘껏 찍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를...
플로리다 거리를 산책하다 거리공연을 하는 그들을 보았다.
여인의 옷차림을 보아 오따발로에서 온 사람들이다.고향사람을 만난듯 반갑다.
절로 음악에 발장단을 맞추며 어깨를 들썩거린다.
태양축제때 어딜가나 들을 수 있었던, 흥이 넘치는 바로 그 음악.
흥에 겨워 발장단을 맞추고 어깨를 들썩이던 사람들..
하지만 탱고가 넘치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원주민 복장을 하고 연주를 하는 그들의 모습은 왠지 처연하다.
플로리다에서 서점순례를 하면서 이집트와 중동 론리플래닛을 찾았다.$37.5
Recoleta
레콜레타는 에비타 부부와 아르헨티나의 유명인사들이 잠들어 있다.
높다란 담 하나가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갈라놓는다.
그들은 죽어서도 살아서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하지만 아무리 좋다한들 '죽은 자들의 도시'가 산자들의 도시만 하겠는가.
음울한 기운이 싫어 의마무지로 보고 서둘러 빠져 나왔다.
국립미술관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에 들러 중세이후의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팔레르모Palermo까지 걸었다.
널찍한 보도와 쾌적하고 단정한 거리..멀끔한 집들.녹음이 우거진 공원..며칠 전에 갔던 라보까와는 판이하다.
Tigre
지하첼 레티오 역에서 띠그레 행 기차를 탔다.띠그레가 종점이다.
전철타고 서울에서 인천가듯 지하철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50분 거리인 띠그레에 간다.
띠그레는 '아르헨티나의 베니스'라고 불린다.그래서 주말이면 나들이를 즐기는 행락객들로 몹시 붐빈다.
토요일인 오늘도 예외가 아니다.
레자메공원
낮에 레자마 공원은 초록이 더욱 생기를 돋운다.
그늘마다 타이머를 옆에 두고 속기 체스가 한창이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에게 축하 악수를 건내고 일어서면 다음 사람이 도전하는 식이다.
속기체스인만큼 빠른 시간안에 판단을 해야 한다.
노련미가 넘치는 할아버지가 벌써 몇사람째 상대방을 갈아치우고 있다.
호기롭게 앉은 학생도 중년의 사내도 할아버지에게 패하고 만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표정변화가 없다.
구경꾼들의 흥미는 점점 더해가고 이번에는 할아버지 연배의 할아버지가 상대다.
그렇담 이번 판은..?
Leaving Argentia...
파트리샤는 같은 숙소에 묵는 프랑스 친구다.아직은 독신.
영국에 있는 대학에서 불어를 가르치며 12년을 살았다.
개방적이고 활달해보이는 그녀는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카이로행 비행기표를 산 '오비아헤OVIAJES여행사'는 심히 유감스럽다.
떠나기 전날 저녁에 대리인을 시켜 기존의 항공권을 취소하고 새로 발권한 항공권과 학생증을 가져 왔다.
몇 푼의 이득을 취하기 위하여 잔꾀를 부린 것이다.
학생 할인에, 덤핑가격으로 표를 사고 우리에게는 온전히 돈을 다 받았다.그러느라 몇 번의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했다.
이런 된장...
꼬박 밤을 새우고 떠나는 날 아침, 여행사로 찾아갔지만 수위는 10시 넘어서 문을 연다고 했다.
수위에게 미리 입단속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비행기를 제시간에 타려면 괘씸하지만 포기하고 가야 한다.
.시내~공항:86번 버스(공항행),1.5페소,1시간 30분(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마드리드>
11시간의 비행 끝에 마드리드에 도착했다.(오전 5시 20분).
다음 비행기를 타기까지 7시간의 여유가 있다.메트로를 타고(2유로) 시내 중심가인 SOL역까지 왔다.35분정도 걸렸다.
7시 조금 넘었건만 아직 한밤중이다.게다가 날씨마저 한겨울이다.
행인들은 두터운 오버코트에 목도리를 감고도 어깨를 잔뜩 움츠렸다.
내피를 입고 모자도 썼지만 황소바람을 막을 길은 없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Mayor 광장과 Real Palace를 둘러보았다.나뭇잎하나 매달지 않은 나무들도 추워 보인다.
마드리드의 겨울 거리를 걸어다니는 일은 낯설면서도 이국적이다.
금방이라도 진눈깨비가 쏟아질 것같다.
올림픽 항공을 타고 3시간 30분만에 아테네에 도착했다.카이로 행 비행기는 밤 12시에 출발이다.
시간 여유는 있지만 시내까지 가려면 최소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멘도사>
- .와인의 고장답게 멘도사 주변에 넓은 포도밭
이 이어져있다.와이너리도 많이 보이고..
.가기:산티아고-멘도사:7시간,7500페소
.숙소:<살비글리아노호텔Salvigliano Hotel>
24페소/도미토리,
부엌,아침포함,인터넷 무료,깨끗
.주소Pedro Palacios944(버스터미널 근처)
<바릴로체>
(semi cama)
.설산과 호수, 무성한 나무가 어우러진
스위스풍 도시
.숙소:<알베르게 로까후엔시>
도미토리,아침식사,인터넷,
부엌,깨끗
.주소Elflein396
<엘깔라파테>
.가기:바릴로체-꼬모도로(14시간,104페소)-리오가예고스(12시간,88페소)-엘까라파테
(4시간,30페소)
.성수기:1-2월.하지만 12월 중순 이후부터
성수기 가격..
.파타고니아는 바람이 많다.
.숙소를 비롯해서 물가는 비싼 편이고 환율은
낮다.
.숙소:
ad:Gola Gregores848
.도미토리 기준 최소 30페소..초성수기
에는 더 오를 수도..
<모레노빙하>
*높이 50~60m, 길이14km
간다(1시간 30분, 왕복60페소)
.통합티켓(모레노왕복버스비+엘찰텐왕복버스비)구입:140페소
각각 살 경우 모레노왕복:60페소,엘찰텐 왕복:100페소
.빙하 입장료:30페소((약$10)오전 8시30분 출발-오후2시 30분 도착
.가고오기 각각1시간 30분,빙하전망대에서 약 3시간
.하얗고 푸른 거대한 빙하의 향연이 펼쳐집니다.유빙도 보이고..
배를 타고 모레노빙하를 즐길 수도 있다.(45분정도,35페소)
<엘찰텐>
-.빙하국립공원안에 있는 작은마을.근처 트레킹을 위한 베이스캠프
.입장료 없음 ,캠핑사이트 무료제공 (장비만 있으면 비싼 숙소에 묵는 대신 캠프사이트를 이용할 수있다)
.은행은 없고 (적어도 필요한 돈은 엘깔라파테에서 미리 환전해야..) 작은 슈퍼마켓이 하나,
가게와 빵집,인터넷가게가 두엇..여행사..
.물건값이 조금씩 비싼편.숙소는 도미토리 기준 최소 35페소~
.숙소:<콘드르스 델 안데스Condors del Andes>35/도미토리 ,부엌,마을 입구에있는 국립공원안내소에서 가까움
.마을 맞은편 끝쪽으로 가다보면(뜨레스호수로 피츠로이 트레킹 가는길)
파격가 25를 크게 써놓은 숙소도 있다
**트레킹
<또레호수Laguna Torre>
.쎄로 또레를 즐기기 위한 트레킹코스.
왕복 6시간
.유쾌하고 즐거운 아름다운 숲길을 걷다보면
쎄로또레 바로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또레
호수에 도착.
.바람이 거세고 일교차가 심하니 방풍옷과
간식거리 준비.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쎄로또레와 푸른
하늘,빙하와 빙하호수는 한 폭의 그림!!
압도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됩니다.
<뜨레스호수Laguna Tres>
.피츠로이를 즐기기 위한 트레킹 코스.
왕복 7시간
.쎄로또레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즐거운 트레킹.
.막판 40분정도는 가파른 오르막.이 곳을 올라
야 뜨레스 호수를 볼 수 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바람에 대비..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기:엘찰텐-엘까라파테(4시간)-리오가예고스(4시간,40페소)
-부에노스아이레스(39시간,265(comum),275(semi cama)
대개는 340-380정도
.숙소:<Hostel Carly>
도레가Dorega 공원 앞
.산텔모 일요시장(도레가 공원):각종 골동품,
핸드 메이드 제품들,거리공연,탱고..
.라보까 까미노또 caminito
컬러플한 집들과 야외까페,거리에 넘쳐나는
탱고음악,춤
.플로리다 보행자거리..
.레자마 공원Parque Rezama
도레가 공원에서 걸어서 10분정도.
나무와 그늘이 많아서 산책하기 좋다.주말에
는 중고시장이 열린다
<이과수폭포>
*기차타고 이과수로..
.이과수까지 가는 기차는 없고
포사다스까지 간후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1.부에노스아이레스-포사다스posadas:
33시간,65페소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12시간,약 180페소
(버스)
. 포사다 행 기차는 일주일에 두 번,화요일과
금요일에 LA CROZE 기차
역에서 출발.오전 10시 50분
.포사다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오는 기차는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에 출발
.기차는 Turismo(65),Primera(85),Pullman(120),Comporote(225)등으로 구분된다.( )은
포사다스까지의 가격
.www.trensdellitoral.com.ar
*아르헨티나 기차...
.느리다
.출발시간과 도착예정시간을 장담할 수없다.
.버스가격의 절반!!
2.포사다-이과수:버스(5~7시간,30페소),가능한한 El Dorado 버스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마을마다 다 들르기 때문에 적어도 7시간은 걸린다.
.포사다 숙소:<레지덴시알 네우만
neumann>
.이과수 숙소:<호스페다헤 렐라>
터미널 근처에 싼 숙소들이 몰려 있다.
3.터미널-이과수(이과수국립공원):45분,왕복 8페소,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미리 예매한다.
.공원입장료: 40페소
.브라질 이과수폭포: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쪽 국경에서 내려서 출국수속후 다시 버스를 탄다.
당일로 돌아올 경우 브라질측 입국수속없이 통과.
적당한 곳에 내려서 브라질측 이과수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공원입장료: 36.5페소
.숙소-.멘도사<Savigliano Hotel>22~24페소/dorm,아침 제공,인터넷 무료,kitchen,clean
.엘칼라파테<Guerrero Hostel>25/dorm.주소:pedro palacios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