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봉산~적갑산~운길산
.날짜: 2008년 12월 27일,토요일
.교통: 안양역~팔당역(용산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탄다)
.산행: 팔당역~팔당 2리~예봉산~적갑산~운길산~수종사~조안리(운길산역)
.산행시간: 4시간 30분
*들머리: 팔당역에서 왼쪽으로 가면 예봉정이라는 식당이 보인다.식당 조금 못가 왼쪽으로 꺽어져 굴다리를 지나면
상팔당리 마을로 들어서서 직진.
...출발이 늦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예봉산~적갑산~운길산을 종주하는데 6시간에서 7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오늘 종주는 무리일 것같다.
팔당역을 나서며 시계를 보니 12시 20분이다.
일단 적갑산까지 간 후, 되돌아올지 다른 하산길로 내려올지 운길산까지 갈 지를 정할 예정이다.
적어도 5시 전에는 산행을 끝낼 생각이다.
느긋하게 즐기고 싶은 길이건만 자꾸 걸음이 빨라진다.
팔당역을 출발해서 예봉산 정상까지 1시간,적갑산까지 30분 걸렸다.
적갑산에서 운길산으로 향했다.조금만 서두르면 어둡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같다.
내쳐 걸어 운길산 정상에 도착했다.3시 50분.
사과를 먹으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아껴둔 길이었다.신년 산행으로 할까 봄산행으로 할까 즐거운 고민을 하기도 했다.
능선길을 바쁠 일 없이 즐기며 걷고 싶었다.
하지만 출발이 늦어 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길에 대한 궁금증때문에 갈 수 있는 데 까지라도 가야겠다며 나선 길이다.
길에 대한,풍경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 즐거운 마음과 느긋한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교차한다.
이제 내려가야 한다.수종사까지는 내리막..
운길산 8부 능선쯤에 위치한 절마당에서 눈앞에 펼쳐진 두물머리를 바라본다.
수종사에서 조안리까지는 임도를 따라 30분정도 걸어야하나
중간중간 지름길을 이용하면 지루함도 달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조안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진중삼거리까지 간 후,팔당역까지 가는 버스로 갈아탔다.
*12월 29일부터는 운길산역이 개통되어 교통이 한결 편리해진다.
2.예봉산~적갑산~운길산
.날짜: 2009년 3월 30일,월요일
.교통: 안양역~팔당역(용산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탄다)
.산행: 팔당역~팔당 2리~예봉산~적갑산~운길산~수종사~조안리(운길산역)
.산행시간: 6시간
...월요 산행은 처음이다.
한 주가 시작되는 날.전철안, 말끔하게 단장하고 학교로,일터로 가는 이들 속에
등산모와 등산복 차림으로 섞여 있기가 조금 낯설다.
대개는 일요일에 산에 갔기에 오늘같은 풍경은 생소하다.
그렇게 팔당역에 내렸다.
월요일이라 산객이 거의 없을 줄 알았다.그런데 그것은 모르시는 말씀이다.
주말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몸튼튼 마음 튼튼' 산행을 하러 오는 산객들이 많다.
작년12월 27일에 같은 코스로 왔었다.
2008년의 마지막 산행이었다.
그 때는 출발이 늦어 빠른 걸음으로 걸었던 곳을
오늘은 친구와 함께 양지바른 곳에서 도시락도 까먹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며
급할 일없이 걸었다.
드문드문 잔설이 남아 있지만 봄볕에 얼음과 눈이 녹아
새로 산 신발은 진흙 구덩이가 되었다.
두번째 왔기 때문인지,동행이 있어서인지,바람이 잔잔해서인지
길은 짧게 여겨지고 발걸음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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